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국 초저가 의류 브랜드 프라이마크(Primark)
    영국 생활 2024. 3. 15. 07:51
    반응형



    얼마 전 프라이마크(Primark)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흥미로운 뉴스를 접하였다. 영국에 살면 꼭 한번은 들르게 되는 매장이다. 프라이마크는 의류부터 홈 데코레이션을 위한 생활용품까지 아주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가게 되면 우선은 압도적인 매장 규모에 놀라게 되고 두 번째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놀라게 된다. 프라이마크는 영국에서 시작한 브랜드인데 현재 미국에서 빠르게 점포 수를 늘리고 있다. 한 뉴스 매체에 따르면 일부 미국인들은 프라이마크를 가기 위해 4-5시간을 운전하여 당일치기 여행을 하고 온다는 뉴스 보도까지 있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하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매장에 들어가게 되면 나올 때 쇼핑백을 양손에 가득 들고나오게 된다. 그렇다면 프라이마크는 어떻게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까?


    우선은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의류 매장들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였다. 소비자들 당연히 온라인 쇼핑이 편리하긴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택배 및 운송과 관련된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제품의 가격을 높이거나 마진을 일부 포기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게 되면 별로 문제가 안되겠지만 의류산업 특성상 트렌드 예측을 잘 못하게 되면 재고가 엄청나게 쌓여 회사 재정상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추가적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무료배송 무료반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의류는 구매 후 입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제품 반송을 통해 환불하는 비율이 높다. 문제는 이러한 반품 과정에서 회사가 운송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이는 회사의 마진율을 크게 저하시키는데 한몫을 한다.


    하지만, 프라이마크는 홈페이지에서 클릭&콜렉트 서비스만 제공하고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장에 방문하여야 한다. 팬데믹 기간에도 프라이마크는 온라인 배송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저렴한 가격이 다른 의류 브랜드들과의 차이점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가끔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성공하는 기업들을 보면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
    1. https://www.primark.com/en-gb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